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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의

    질문 (2017-03-05)

    안녕하세요? 일단 내원을 해볼 생각입니다만 궁금한 점이 있어서 문의드립니다.

     

    딱 1년쯤 전에 화장실에 너무 오래 앉아있어서 혈전성 외치핵이 생겼습니다. 그 이후 좌훈으로 치료하다가 치핵은 없어졌는데 부작용으로 소양증이 생겨서 고생을 했습니다. 수개월간 한의원 치료도 하고 항문 보습 로션도 바르고 해서 완전히 낫지 않았지만 지금도 꾸준히 관리해주고 있어서 많이 호전되었습니다.

     

    그런데 3~4개월 전부터 항문에서 냄새가 나는 듯 해서 잘 씻어주고 하였습니다. 이때는 냄새보다는 혹시 치루인가해서 냄새가 난다는 말은 하지 않고 가까운 항문외과에 내원해서 진찰받고 항문경검사를 했는데 의사분이 별 말씀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큰 이상이 없다고 간주하고 시간이 지나면 나아지겠지 했는데 심해진것같지는 않지만 여전히 냄새가 납니다.

     

    낮동안 활동을 하고 저녁에 집에 돌아와서 최근 며칠 동안 일부러 씻기 전에 손가락을 대보면 항문이 약간 촉촉한 느낌이 들고 모래알갱이처럼 작은 변찌꺼기 같은 작은 알갱이가 1~2개 손가락에 묻어납니다.

     

    샤워할때도 항문을 잘 씻고 다시 손가락을 대보면 이때는 변찌꺼기가 묻어나지 않고 냄새도 훨씬 덜하지만 씻은 직후임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냄새가 나긴합니다.

     

    이렇게 저녁에 샤워하고 항문을 씻어도 여전히 냄새가 나지만 더이상 무리하게 씻지는 않고 잠자리에 듭니다. 그런데 희한한 것은 자고 일어나서 항문을 만져보면 그다지 촉촉한 느낌도 없고 냄새도 전혀 안납니다.

     

    3~4개월이 지나는 동안 특별히 열도 없고 항문이 아프거나 한 것도 아니라 치루는 아닌 것 같은데 그래도 일단 궁금하고 걱정스런 마음에 문의드립니다. 가능한한 자세한 답변 부탁드립니다.​ 

    다른 항외과 진료 시 별 다른 이상없었고, 귀가 후 항문에서 냄새는 나지만 자고 나서는 냄새가 나지 않고 하는 등의 소견을 종합할 때 걱정하실 일은 아닌 듯 합니다. 정상인에서 있을 수 있는 현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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