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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 성교 시 질내부의 분비물이 증가하여 윤활 작용을 하는 반면, 항문관에는 이런 기능이 없어 상처가 쉽게 생길 수 있습니다. 따라서, 세균이나 바이러스 등이 상처를 통해 전염될 가능성이 높아지게 됩니다.
항문 성교 당시 두 파트너 모두 건강한 상태라고 가정하여도, 항문과 직장에는 세균이 많기에 세균감염의 위험이 높아지게 됩니다. 만일, 삽입하는 파트너가 에이즈바이러스 양성이라고 한다면, 삽입을 허용하는 파트너는 이 바이러스에 감염될 확율이, 정상 성교를 가질 때 보다, 30배 정도 높아진다고 알려져 있으니 매우 주의를 요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 동안 관장도 없이 그리고 만약 콘돔 사용도 없이 항문성교를 해왔다면 두 파트너 모두 정밀 검사를 받아보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런 감염의 위험성 외에도 항문근육 손상의 위험도 있어 변실금이 초래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가급적 항문외과 전문의 진료를 받아보고, 케겔운동(항문괄약근 운동)을 통해 항문근육을 강화할 필요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