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독일에 살고있습니다..
한달전쯤..출혈은 없었고 아주작게 삐져나온게 조금 따끔거리길래 병원에 갔습니다.
고무링결찰법으로 간단히 제거된다고 수술하자고 했습니다.
수술 이틀후 통증이 사라졌는데 5일쯤 고무가 없어졌습니다.
고무가 없어졌는데 전보다 오히려 더 많이 불거져있고 나온살이 따금거리며 아팠습니다...병원에서 다시하자고 해서 다시 했습니다.
2차수술후 통증이 너무너무 심했고(마취없이 수술..) 일주일이 지난 지금까지 진통제와 처방해준 연고로 버티고 있습니다. 이번에도 5일쯤 고무가 없어졌고 엄지손톱만큼의 동그란 원에 4-5개의 작은 치질이 솟아나와있습니다. 처음과 굉장히 다른 모양에 놀랐습니다. 손만 대어도 아픕니다. 생선썪는 악취가 나구요. 피부일부분이 하얗게 변해있습니다. 너무 아파서 한밤중에도 일어나 진통제를 먹고 잡니다. 찢어지는 느낌에다 찌릿거리는 정도가 너무 아픕니다.
병원예약을 다시 잡으려 하는데 환자가 많다며, 며칠참아보고 그래도 아프면 오라고 합니다..짧은 생각에 수술해서 되려 심해진게 아닌가..그냥 참을껄 사서 고생을 하나보다 하고 있습니다.
병원가기전에..다른수술이 없는지, 고무링결찰법이 안전한건지..수술후 제 경우가 제대로 진행되고 있는거라 참아야하는지.. 알고 싶어서 이렇게 씁니다.
아무래도 외국어(독일)라 아프다는 표현을 묘사하는데 매끄럽지 못하고 의사선생님도 알아듣기 쉬운 말로 간단히 설명을 해주시는거라.. 모르는걸 죄다 묻지못하고 옵니다..
그래서 이렇게 여쭙니다..알려주십시요^^
의사소통이 명확히 하기 힘든 타국에서 몸이 아프시니 마음 고생이 심하시겠습니다.
고무결찰법은 내치핵이 주원인인 경우에 적응되며 비교적 안전하고 널리 쓰이는 방법입니다. 내치핵부위가 통증에 예민하지 않는 부위라 결찰 후에도 심한 통증을 초래하지는 않는 것이 보통입니다. 물론 예외도 있습니다. 하지만 결찰 후 통증이 심하시다면 담당선생님께 통증이 올만한 다른 원인이 있는지 상의하시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참고로 외치핵 부분이 같이 묶이면(바람직하지 않음) 매우 통증이 심해집니다.
결찰 후 묶인 조직이 괴사를 일으키면서 고무밴드는 대개 7-14일 사이에 떨어져 나가게 됩니다. 이때 간혹 출혈이 일어날 수 있으며 외치핵부분이 간혹 붓는 경우가 있으나 흔치 않습니다. 두번의 결찰로 잘되지 않고 통증이 심하고 냄새가 심할 정도로 괴사가 된다면-진찰 해보지 않아 단정적으로 말씀드릴 수는 없지만-아마도 수술로 정교하게 제거하는 것이 바람직할 듯싶습니다. 담당선생님과 상의하시길 바랍니다. 쾌유를 기원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