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부터 설사를 했는데요.
어느날 휴지로 닦다가 보니 피가 묻어있더라구요. 그러나... 누구나 나는거겠지... 하고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넘겼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아침에 화장실에서 일을 보고 휴지로 닦던 중... 항문 주위가 좀 아팠습니다. 쓰라리다고나 할까요... 그러나 이번에도 설사 후 일어나는 증상이려니... 하고 넘겼습니다.
나중에 항문주위에 뭐가 느껴지는게 2~3일정도 계속 가서... 이상하다 싶어 거울을 대고 봤습니다.
뭐가 있더군요... 콩알만한게...
손가락으로 조금 넣어보니 들어갔습니다. 그러나... 조금 움직이니 다시 나와버리네요. 어떤때는 들어가 있습니다.
제가 설사하다가 이걸 느꼈으니... 생긴지 3~4일 된 것 같습니다. 3~4일전부터 느꼈거든요.
생활하는데 불편한건 없습니다. 의자에 앉아도 평상시랑 똑같구요. 단지 괄약근에 힘을 주면 약간 쓰린 것 같은 느낌이 나고, 화장실에서 일 본 후에 휴지로 닦을 때 세게 닦으면 좀 아픕니다. 가끔씩 몇초동안 간지럽기도 합니다.
수술해야하나요? 정말 무서워 죽겠습니다. 아직 수술이라고는 포경수술밖에 안해봤는데... 엄살이 심해서 걱정이네요.
(공부도 잘 안됩니다.;)
혈전성 외치핵이라고 합니다. 외치질 내부의 피가 굳어서 생긴 혹으로 초기에는 2-3일 통증이 있지만 이 기간 지나면 통증도 적어지고 크기도 서서히 줄어듭니다.
꼭 수술이 필요한 것이 아닙니다. 통증이 심하지 않고 평소에 치질이 없었다면 변비를 피하고 좌욕하면 서서히 좋아집니다.